저자 : 도란
출판사 : 지콜론북
출판일 : 2020-11-27
페이지수 : 252
ISBN : 9791191059038
"아이 낳을 생각 있어요?"
라고 묻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실례인 시대.
그냥 안 물어보는 게 매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딩크, 즉 아이 없이 사는 부부의 삶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데요,
선택의 폭은 넓어졌고
제 주변에도 많아졌으며,
아이가 있는 자로서 문득 그들의 세상이 궁금해집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도움이 팍팍 됩니다.
이해가 절로 갑니다.
때론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의 제 삶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삶도 좋습니다.
가끔은 이번 주말도 육아가 아닌, 오로시 '나'를 위한 시간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의 한마디와 움직임과 해야 할 일들 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버리는데요,
그럼에도 '지금 제가 가진 삶'이 주는 충만함에 대해 알며, 행복합니다.
딩크의 삶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 가요.
모든 삶은 충분히 의미 있고 아름답습니다.
유익한 시간, 인문학 책으로 추천합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수북의 독서레시피